조선 初 무신 정종 공신책봉 문서 보물 예고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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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5 07:26  |  수정 2014-09-05 07:26  |  발행일 2014-09-05 제7면
고령 대가야박물관 보관
조선 初 무신 정종 공신책봉 문서 보물 예고
문화재청이 5일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한 조선 초기 무신 정종의 무과급제 교지. <대가야박물관 제공>

고령 대가야박물관에 보관 중인 조선 초기 무신 정종(鄭種·1417∼76)의 공신 책봉 문서가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5일 고령의 정종 종가(宗家)에 전해온 ‘정종 적개공신(敵愾功臣) 교서 및 관련 고문서’를 비롯한 옛 전적(典籍) 5건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존 교지 중 사례가 드문 이른 시기에 속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정종의 문서는 조선 세조 13년(1467) 함경도 길주에서 일어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공을 인정받아 3등 공신에 책봉됐다는 적개공신 교서다.

정종은 조선 초기 무신으로 본관은 동래(東萊)이며, 자(字)는 무부(畝夫), 호는 오로재(吾老齋)다.

신종환 대가야박물관장은 “정종의 공신책봉 문서는 1년 전부터 박물관에서 위탁 보관해 왔다. 국가 보물로 지정됐지만, 훼손 등의 문제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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