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야구장 대립격화, 창원시는 안상수 시장에 테러한 김성일 의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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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7 08:36  |  수정 2014-09-17 08:36  |  발행일 2014-09-1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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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시장에 계란투척[온라인커뮤니티]
창원 야구장 건립을 놓고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경남 창원시의 NC 새 야구장 건설 부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주민 항의집회와 시의원들의 삭발에 이어 안상수 창원시장에 대한 계란 투척 등이 이어지면서 대립이 격화되는 실정이다.


16일 진해권 주민 700여 명은 시청사 앞에서 새 야구장 부지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일부 시의원은 항의의 표시로 삭발을 했다. 


안상수 시장은 이날 시회의에 출석했다가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던진 계란 파편을 맞았다. 김성일 시의원은 유원석 시의회 의장의 개회사가 끝날 무렵 자리에서 일어나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 당신이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며 미리 준비한 계란 두 개를 안 시장을 향해 던졌다. 안상수 시장은 곧바로 자리를 떴으며 시의회도 정회가 선언됐다.


한편 시는 이 사안과 관련 "110만 시민의 수장인 시장에게 공식석상에서 계란을 던진 것은 시민 모독행위이자 테러"라며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유 의장에 대해서는 의장직 사퇴를, 김성일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 의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안상수 시장과 시의회에 대해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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