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大축제-김천시] 찰보리빵·찰보리떡…토속음식 다 모였네

아줌마축제에 선보일 김천의 농산물 및 가공품.

김천시는 이번 아줌마축제에서 다양한 농특산품과 함께 찰보리빵과 찰보리떡 등 토속음식 40여종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귀농·귀촌인의 모임인 귀농귀촌길라잡이연합회 명의로 출품하는 상품은 지난 10여 년간 김천시의 귀농·귀촌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방증하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진다.

김천산도봉천마농장(대표 김진영)은 천마 재배 및 가공 등에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는 농장이다. 1985년 고향마을에 천마농장을 일군 이래 천마재배에 전념해 온 김씨는 지금까지 아줌마축제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여해 대구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축제에는 천마환, 천마분말, 천마진액 등 천마가공품을 출품한다.

김천은 호두 생산 전국 1위(34%) 지역이며, 김천시 부항면 해발 700m 이상의 고지에 위치한 아침농장(대표 이정화)이 내놓는 호두는 고랭지에서 재배해 호두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농장은 복분자, 복분자즙, 오미자즙도 출품한다.

수도산산머루농원(대표 백승현)은 김천시 증산면 금곡리 심산유곡 해발 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한 산머루를 숙성시킨 와인, 즙 등으로 4년 연속 대구아줌마의 관심 모으기에 나선다.

‘국내산 햇콩과 2년 이상 간수를 뺀 국내산 소금으로 담근 된장’으로 유명한 김천시 구성면 김미경재래된장이 내놓는 된장, 청국장, 무말랭이, 깻잎지도 축제에 없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천시 증산면의 양봉전문가 부부(도마네 꿀집)는 각종 벌꿀을, 김천시 대덕면 수도산 자락의 우봉구지뽕(대표 정준식)은 구지뽕잎차, 구지뽕가루차, 구지뽕진액 등을 선보인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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