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사학·군인연금 개혁 계획없다” 재확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기재부의 사학·군인연금 개혁 방안 마련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정부에서는 군인연금과 사학연금에 대한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재정 적자가 심각한 공무원 연금개혁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기재부가 내년 6월과 10월 중으로 군인·사학연금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여야가 어렵게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숙고하지 못한 이야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당정협의 자료나 토론회 보고자료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무자가 참고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부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김정률기자 jrkim8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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