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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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0 07:59  |  수정 2015-01-20 07:59  |  발행일 2015-01-20 제22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변비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수분 섭취가 덜해 변비에 시달리는 환자가 증가하기 마련이다. 특히 별거 아닌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다가 만성변비로 심화하기 십상이고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주의해야 한다.

변비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단지 배변 횟수만으로 변비를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변비의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이를 로마기준이라 부른다.

가장 최근의 로마 기준III에 따르면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불완전 배출감, 직장항문 폐쇄감,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아랫배를 누르는 등의 배변을 돕기 위한 부가처치 등 여섯 가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6개월 전에 시작되었고 지난 3개월 동안 지속된 경우를 변비라고 정의한다.

변비의 발생 원인에 따라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변비약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제에 의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변비의 증상이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등의 경고증상이 있는 경우,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인 경우는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갑자기 발생한 변비는 대장암 등의 가능성이 있으니 꼭 대장내시경을 해 보아야 한다.

변비의 치료로는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가 있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올바른 배변 훈련, 규칙적인 운동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식이섬유 섭취 등을 포함한 식이요법을 시행한다. 비약물적 치료에도 변비가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약물 치료의 경우 여러 가지 약제 투여를 환자의 상황에 맞게 시작하며, 약제 투여에도 반응이 없으면 대장통과 시간, 항문직장기능 검사, 배변 조영술 같은 대장 항문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기능성 변비의 아형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를 시행한다. <도움글=제5내과 김규영 과장>·(상담문의 053-212-7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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