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장학금 양보한 학생 4명에 ‘명예장학증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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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8 08:01  |  수정 2015-05-18 08:01  |  발행일 2015-05-18 제19면
경일대, 장학금 양보한 학생 4명에 ‘명예장학증서’
최근 열린 경일대 명예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친 뒤 장규하 학생지원계장, 김도균군, 안승섭 학생취업처장, 김병우군, 학생처 장학복지담당자(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는 최근 자신의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위해 양보한 김도균·김병우(신재생에너지학과 3학년), 이동건(화학공학과 4학년), 신민섭(부동산지적학과 4학년) 등 4명의 학생에게 명예장학증서와 선물을 수여했다.

2012년부터 경일대가 도입한 ‘명예장학제도’는 자신의 장학금을 다른 학생이 받을 수 있도록 양보하면 장학금액 ‘0’원이 적힌 명예장학증서를 수여해 표창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7명의 명예장학생이 탄생한데 이어 이번에 4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명예장학생이 되었는데, 이들 4명이 기부한 금액은 총 700여만원으로 전액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김도균군은 “집안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지난 학기에도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은 터라, 내가 이번에 양보하면 더 많은 학우가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이번 장학금 기부를 계기로 캠퍼스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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