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정식한 북부지역 고추는 정상생육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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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17 07:46  |  수정 2015-06-17 07:46  |  발행일 2015-06-17 제11면
가뭄 지속땐 피복·관수 필요
조기 정식한 북부지역 고추는 정상생육
고추 주산지 영양지역의 고추가 가뭄에도 생기가 넘쳐보이는 등 초기 생육 작황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고추시험장 제공>

[영양] 올 고추 농사는 조기 정식으로 초기 생육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16일 영양과 안동, 봉화, 청송, 의성 등 경북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의 223개 고추밭을 대상으로 고추 생육 초기 작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생육조사에서 지속되는 가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초기 생육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정식기 전·후에 지속된 고온으로 고추 재배농가가 4월 하순부터 조기 정식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육 저하 및 낙화, 낙과의 피해가 우려되며 피복 및 관수를 해주는 것이 고추 생육에 좋다고 기술원은 밝혔다.

또 지난해 심각한 피해를 주었던 진딧물류의 발생 비율이 올해는 약 13% 감소한 43.9%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흔 영양고추시험장장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특히 6월부터 발생량이 증가하는 진딧물과 총채벌레에 대한 전용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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