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쿠바, 54년만에 대사관 재개설 합의

  • 입력 2015-07-02 07:50  |  수정 2015-07-02 07:50  |  발행일 2015-07-02 제13면

미국과 쿠바가 54년5개월여 만에 양국 대사관 재개설에 합의하면서 1일(현지시각) 외교 관계의 복원을 공식으로 선언한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이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공산 혁명을 이유로 1961년 1월3일 쿠바와 단교한 이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극적인 역사적 복교를 이룬 것이다. 양국이 이처럼 반세기 만에 국교를 정상화함에 따라 이제 지구에서는 한반도만이 냉전의 잔재로 남게 됐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이 서로의 수도에 대사관을 재개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재개설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과 현재 이란 핵협상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하고 있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3일께 함께 공개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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