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도심 길에 뿌려진 현금 560만원 고스란히 주인 품에

  • 입력 2015-07-02 00:00  |  수정 2015-07-02
과음으로 '인사불성' 50대 호주머니서 흘러나와…행인들이 챙겨줘

과음으로 몸을 가누지 못해 심야 도심 거리에 쓰려진 50대 남성 주변에 500만원이 넘는 현금이 흩어져 있었으나 시민들의 도움으로 단 한푼도 도난없이 고스란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의 모 모텔 앞 거리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고 주변에 현금이 흩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길바닥에 A(57)씨가 쓰러져 있고 주변에 5만원권 112장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날 사업차 광주를 방문, 지인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받은 뒤 함께 술을 마셨다.


 A씨는 숙소를 찾다 술을 이기지 못해 길거리에 주저앉았고, 그 와중에 상의 호주머니에 넣어둔 이 돈이 흘러나와 길거리에 뿌려진 것.
 이 광경을 목격한 신모(54)씨 등 시민 4명이 사람들이 이 흩어진 돈을 가져가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며 A씨를 에워싼 채 경찰에 신고한 덕분에 A씨는 단 1장의 돈도 분실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일단 이 돈을 회수해서 보관, 2일 맑은 정신으로 경찰서를 찾아온 A씨에게 되돌려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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