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궁 복원은 신라석재로”…1차 기증식서 30점 확보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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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07:38  |  수정 2015-08-03 07:38  |  발행일 2015-08-03 제8면
“신라왕궁 복원은 신라석재로”…1차 기증식서 30점 확보
지난달 31일 월성(사적 제16호) 북쪽 해자 발굴현장에서 신라왕궁 복원에 사용할 신라 석재 1차 기증식을 갖고, 신라석재 기증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월성(사적 제16호) 북쪽 해자 발굴현장에서 신라왕궁 복원에 사용할 신라석재 1차 기증식을 가졌다.

경주시는 지난 5월부터 신라왕궁 복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왕궁 복원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경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신라석재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1차로 경주향교, 경주문화원, 서악서원, 흥륜사, 일반 가정 등 7곳에서 신라석재 21점과 월성 인근 석재 9점 등 모두 30점을 확보했다. 이날 기증된 신라석재는 전문가 현장 자문을 거친 것으로, 기증한 단체나 개인에게 기증서를 주고 앞으로 왕궁 복원록에도 이름을 올려준다. 경주에는 경주향교, 대릉원 등 문화재 지역과 공공기관, 학교, 개인 고택 등 수십 곳에 4천800여점의 신라석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는 신라석재를 더 확보하기 위해 기증기간을 2025년 신라왕경 복원 때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석재는 복원할 왕궁 건축과 신라석재공원 전시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왕궁을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 신라석재 기증운동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신라왕궁 복원 부재로 사용하게 될 신라석재 기증운동에 전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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