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성주참외 홍보관 성과…시식한 중국인 관광객 호평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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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30 07:49  |  수정 2016-04-30 07:49  |  발행일 2016-04-30 제8면

[성주] 참외 조수익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은 성주군이 참외의 중국진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해 4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 바우젠 거리에 성주참외 홍보관을 건립했다.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성주참외의 중국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홍보관 건립 1주년을 맞이한 지난 26일 제주도 바우젠 거리에서는 산지 직송된 신선한 성주참외 시식행사를 비롯해 참외나눠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군은 제주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 성주참외의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한·중 FTA 협상에 참외는 수출을 위한 검역기 통관불허 품목으로 묶여있다. 이에 군은 경북도와 더불어 참외가 통관불허 품목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제는 참외를 풀면 또 다른 품목을 중국에 내줘야 하기 때문에 참외의 중국수출은 험난한 과정이 예고돼 있다.

하지만 성주참외는 전국 생산량의 70%가 집적화되어 있어, 수출을 위한 공격적인 판로 개척과 품질의 세계화, 친환경 자원화 등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중국인의 경우 황금색과 숫자 8을 좋아해 8개들이 노란색의 소포장 참외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은 홍보관 건립 이후 최상급의 참외만을 고집하며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시식홍보 행사를 펼쳐왔다. 그 결과 ‘최고의 맛, 최고의 품질을 가진 최고의 참외고장’임을 입증시켰고, 특히 성주참외를 구입해 귀국하고 싶다는 중국인 관광객의 호평까지 이끌어내는 성과를 얻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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