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도약이냐 추락이냐’…1위 안산·2위 강원과 맞대결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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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5   |  발행일 2016-06-25 제20면   |  수정 2016-06-25

대구FC가 시험대에 올랐다. 대구는 선두권인 강원FC 및 안산무궁화축구단과 잇따라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올시즌 우승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이다.

대구는 2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위 강원, 29일 홈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선두 안산을 상대한다.

현재 대구는 6승8무2패(승점 26점)로 4위에 랭크돼 있다. 안산(승점 33점)과는 7점, 강원(승점 30점)과는 4점 차이다. 강원과 안산을 모두 잡는다면 ‘선두권 전쟁’에 합류할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된다. 대구로선 강원 및 안산전이 각각 승점 6점이 걸린 승부인 셈이다.

대구는 ‘필사즉생’의 각오를 다지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어차피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는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5차례의 무승부와 2차례의 패배로 사기가 바닥인 상태다.

골 결정력 및 뒷심 부족이 대구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경기를 보면 결정적 골 찬스를 날리거나, 후반 막판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인 게 대구로선 희망이다. 대구는 올시즌 중상위권팀인 대전, 부산, 안산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강원과의 챌린지 통산 상대전적은 5승1무3패로 근소하게 대구가 앞선다. 또 강원은 최근 3경기에 승리하지 못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력의 핵심인 마테우스와 안현식이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대구의 호재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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