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키드' 양향자, 총선 패배 딛고 女최고위원으로 부활

  • 입력 2016-08-27 00:00  |  수정 2016-08-27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지난 3월 영입, 여의도에 발을 들인 '문재인 키드'. 친문(친문재인) 진영내에서도 '온라인 당원' 등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현역 재선인 유은혜 의원을 꺾고 여성 최고위원에 올랐다.


 광주여상 출신으로,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에스램(SRAM) 설계팀 책임연구원, 디램(DRAM) 설계팀 수석연구원, 플래시설계팀 부장 등을 거쳐 2014년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여성·호남 출신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사내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영입 당시 입당의 변에서 "학력·성별·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과 선거대책위원을 지냈고,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의 맞수로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됐지만 고배를 마셨다. 현재 광주 서을 지역위원장이다.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 남편 최용배(53)씨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전남 화순(49) ▲ 광주여상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 더불어민주당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 ▲ 더불어민주당 4·13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 더불어민주당 광주서구을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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