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도로·철도 올해 203㎞ 뚫린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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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07:14  |  수정 2017-01-24 07:59  |  발행일 2017-01-24 제2면
20170124

상주∼영천고속道 6월말 개통
운행거리 32㎞ 줄어 21분 단축
쌍림∼고령, 감포∼구룡포 등
국도·지방도 11개 공사 한창
영일신항 인입철도 연말 완공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가속도


올 상반기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경북도의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작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도내 13곳, 총 203.7㎞의 도로와 철도가 준공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로·철도망의 꾸준한 확충으로 ‘田자형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경북도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다.

우선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93.9㎞)가 오는 6월말 개통된다. 총 2조1천400여억원이 투입된 대형 사업으로, 올해는 3천230억원을 투입해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때보다 운행거리 32㎞, 소요 시간 21분이 각각 단축될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했다. 또 국토의 동남부 5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이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대구·구미권역 교통혼잡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도의 경우 올해 1천1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쌍림~고령, 감포~구룡포, 흥해~기계2, 기계~안동4, 포항~오천시계, 내남~외동, 효현~내남, 가흥~상망 등 8개 구간을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또 동명~부계, 농암~산양, 고령~개진 등 국가지원지방도 3개 지구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도가 개통되면 오지지역 교통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망 확충도 속도를 낸다. 포항 영일신항 인입철도 공사가 올 연말 완공 예정이며, 동해 남부선에 이어 동해 중부선 철도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해당 철도망 구축을 통해 동해안 철도망 시대를 열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말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고, 12월 말에는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돼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말 국도 4개 지구(다인~비안2, 고령~성주2, 고령~성주3, 풍기~도계)도 개통됐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그동안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도 도정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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