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Now] 호산대서 꿈 이룬 38세 주부, 김명주씨 유치원 정교사 취업

  • 박종문
  • |
  • 입력 2017-02-09 08:07  |  수정 2017-02-09 08:07  |  발행일 2017-02-09 제27면
[Campus Now] 호산대서 꿈 이룬 38세 주부, 김명주씨 유치원 정교사 취업
김명주씨(왼쪽)가 이명희 호산대 유아교육과 지도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산대 제공>

평범한 주부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명주씨는 38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호산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면서 교육법에 의한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이달부터 대구시 동구의 한 유아교육기관에 정교사로 취업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명주씨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니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다. 그리고 전문직으로서 직업도 갖고 싶었다”면서 성취의 기쁨에 눈가에 이슬이 촉촉이 맺혔다. 또 “오늘의 이 기쁨은 남편과 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호산대 유아교육과 학과장 한승호 교수는 “그동안 만학도로서 나이 어린 학생들 틈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