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때문에 韓공항 난장판”…중국 언론서도 자성 목소리

  • 입력 2017-02-17 07:40  |  수정 2017-02-17 07:40  |  발행일 2017-02-17 제11면

한국을 찾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품 포장지를 뜯어 공항 바닥에 무차별적으로 버려 한국 공항이 쓰레기장으로 변했다며 중국 관영 환구망이 16일 한국 누리꾼의 페이스북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환구망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중국인들이 면세품을 인도받은 뒤 포장지를 뜯어 공항 바닥에 버렸고, 공항 청소 담당 직원들이 이를 한쪽에 쌓았더니 작은 산을 이뤘다"고 전했다.

환구망은 관련 기사와 함께 한국 누리꾼이 찍은 제주공항 사진 여러 장을 메인 화면에 게시했다. 이 사진 속에는 엄청난 양의 비닐 포장지가 공항 바닥을 어지럽힌 모습이 담겼다.

환구망은 유커들이 공항에 포장지를 버리는 이유는 중국 공항에서 세관을 통과할 때 세관검사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또 제주공항 내 휴지통이 부족하고, 면세점 인도장과 탑승게이트의 구조 등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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