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역사교과서 대구·경북 주요史 왜곡”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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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  발행일 2017-02-22 제5면   |  수정 2017-02-22
최길영시의원, 시교육청에 대책마련 촉구
20170222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자유한국당·북구·사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구·경북의 주요 역사적 사실이 잘못 기술돼 있다(영남일보 1월11일자 2면 보도)며 대구시교육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시의원은 21일 “대구의 자랑이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을 단순히 금연운동에서 촉발된 것으로 설명해 놓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를 배운다면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948년 10월 항쟁과 2·28민주운동도 그 역사적 사실이 상당 부분 왜곡되거나 정확한 명칭마저 서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역사적 사건들이 왜곡되고 오류로 뒤덮인 상황을 바로잡는 일은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의 책무”라며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 도시 대구를 대내외에 제대로 알려 학생들은 바람직한 역사관을 기르고, 시민들은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게 할 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 시의원은 22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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