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도‘독도 망언’…“韓, 근거없이 불법 점거”

  • 입력 2017-02-23 07:48  |  수정 2017-02-23 07:48  |  발행일 2017-02-23 제13면

일본 각료의 도를 넘는 독도 망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2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분과회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이뤄지고 있는 불법점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법에 따라 냉정하고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강력한 결의를 갖고 있다"며 “한국 측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확실히 전하고 대국적 관점에서 냉정하고 끈질기게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달 국회 외교연설에선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에 대해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전달하면서 끈기있게 대응해 가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한국의 불법점거’거론은 이전보다 한층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외교부가 ‘동해’홍보 동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일본해’라는 명칭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으로 우리나라(일본)로선 해당 동영상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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