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이전 협력”…대구 與·野 ‘지원사격’

  • 정재훈
  • |
  • 입력 2017-02-24 07:11  |  수정 2017-02-24 07:11  |  발행일 2017-02-24 제1면
한국당 “당내 민항 존치론 대응”
權 시장 “대선공약화 속도낼 것”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공항과 K2 통합 이전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과 바른정당 원내대표실에서 각각 열린 ‘대구시-자유한국당 당정협의회’와 ‘대구시-야당 및 무소속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의원들은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정책간담회가 나눠 열린 것은 분당(分黨)과 야당 의원 당선이라는 정치지형 변화에 따른 것이다.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은 이날 소속 국회의원 8명 모두 통합 이전만이 유일한 방안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당내에서 ‘민항 존치’ 주장이 나온 것에 공동 대응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한국당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대구 달서구을)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합공항 이전 추진이 차질 없도록 대구시와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원외 당협위원장 및 일부 기초단체장과 공항 이전 문제뿐만 아니라 당 공약 사업과 관련된 자리를 만들어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도 “부산이나 광주 등 타 지역에서도 (공항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내부가 단합하고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다”며 “나머지 현안 해결방안도 다가올 대선 등의 정치일정을 감안해 지혜를 모으기로 합의했다. 대선 공약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날 이와 함께 △경상감영 국가사적 지정 및 복원 △서문시장 복합 재건축 △물산업진흥법 제정 △자동차 신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 정책현안과 법령 제·개정사항에 대해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