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北리지현 前 駐베트남 대사 아들

  • 입력 2017-03-23 07:54  |  수정 2017-03-23 07:54  |  발행일 2017-03-23 제15면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지목한 북한 국적 리지현(33)이 전 주베트남 북한대사의 아들로, 북한대사관에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베트남 전문가로 나타났다. 이런 경력을 가진 리지현이 작년 말 다른 북한인 용의자와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여성을 포섭, 김정남 암살에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말레이시아 경찰과 외교가 등에 따르면 리지현은 리홍 전 주베트남 북한대사의 아들로, 베트남에 10년가량 거주했다. 외무성 동북아국 부국장·아주국 부국장을 지낸 리 전 대사는 1988년 12월∼1993년 4월, 1998년 9월∼2002년 12월 베트남에서 대사로 근무했다.

이런 리지현이 또 다른 김정남 살해 용의자인 북한 보위성 소속 리재남(57)과 작년 12월 말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동반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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