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 이채미 죽게 만든 한수연, 장례식 참석도 못하게 장승조 데리고 여행떠나 '경악'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6-22 00:00  |  수정 2017-06-22
20170622
사진:MBC '훈장 오순남' 방송 캡처

'훈장 오순남' 박시은이 딸 이채미를 잃고 오열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 43회에서는 황세희(한수연 분) 차에서 빠져나온 차준영(이채미 분)이 최복희(성병숙 분)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또 준영을 구하려던 최복희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순남(박시은 분)은 딸 준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넋이 나가 망연자실했다. 


사고의 진실을 알고 있는 세희는 수습하기 보다는 유민(장승조 분)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잔인함을 보였다. 게다가 유민은 딸 준영이 죽은 줄도 모르고 세희에게 서프라이즈 반지 프러포즈까지 했다.

유민은 "그동안 마음고생하게 한 거 미안해요. 내 욕심 때문에 세희 씨 힘들게 한 거 알아요. 앞으로 살면서 갚아나갈게요"라며 세희를 안았고, 세희는 속으로 '어차피 벌어진 일이야. 금방 다 들켜버릴 건데 그때까지라도 난 행복해야겠어. 벌은 지옥에 가서 실컷 받으면 되잖아'라고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


세희는 "우리 여행가요. 아까 나 사실 떠나고 싶어서 짐 챙기던 중이었어요. 며칠만이라도 아무런 방해도 안 받고 우리 둘만 있고 싶어요. 앞으로 죽을 때까지 선물 같은 거 안 바랄게요. 지금 아니면 의미 없어요. 오늘만이라도 아빠랑 부딪치지 않게 해줘요. 평생 이날을 기억하게 해줘요. 유민씨"라고 차유민을 꼬셔서 밀월여행을 떠났다.

한편, 봉철(김명수 분)은 유민의 딸 준영이 죽었고 세희와 유민이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박비서(이정용 분)의 보고를 받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봉철은 아내 선주(김혜선 분)에게는 두 사람을 미국으로 출장을 보냈다고 둘러댔다.


가족과 일체 연락이 닿지 않은 유민은 딸 준영의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세희는 다급한 화란(금보라 분)의 연락까지 거부했다.  유민과 세희는 강원도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회사 동료들에게 포착돼 밀월여행을 떠났다는 소문이 회사에 파다하게 퍼졌다.


순남의 친엄마인 선주는 준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다. 이후 과거 자신의 아이들을 잃었을때를 생각한 선주는 친딸 인줄도 모르고 '오순남씨 악착같이 살아요'라고 멀리서 응원했다.


장례식을 치른 순남은 준영이 춥다고 하는 환청을 듣고 적현재로 옷을 가지러갔다. 겨울 옷가지를 챙기던 순남은 준영의 유품 속에서 학을 접은 상자를 발견하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유민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세희는 복희와 준영의 환영에 시달렸다. 세희는 두려움에 울기 시작했으나 반성하지는 않았다.


이후 세희는 적현재에 유민을 데려다줬다. 준영이를 찾는 유민의 목소리에 유나(서혜진 분)가 나타나 퍼부어댔다. 유나는 "오빠 없는 동안 준영이가 죽었다. 우리가 오빠를 얼마나 찾았는데…"라고 소리쳤다. 유민은 어안이 벙벙했고 차쌤(샘 해밍턴 분)은 "하늘나라로 갔다. 사모님은 의식도 없다"라고 말했다. 화란은 "하루만 일찍 오지. 그럼 애 가는 마지막 길을 봤을텐데…"라고 울먹였다. 


깜짝 놀란 유민은 안방으로 들어갔고 준영의 환영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환영은 곧 사라졌고 유민은 준영의 영정사진을 보자 뒤늦게 후회하며 목 놓아 울었다. 그 시각 세희는 자동차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순남은 딸 준영을 추모하러 납골당으로 갔다. 순남은 '절대 니 아빠 용서 못해. 아니 안 할 거야'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 순간 유민과 세희가 달려와 순남과 삼자대면을 하며 엔딩을 맞았다.

MBC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