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유 등장 '효리네 민박' 시청률 7%육박, '비긴 어게인' 6%대로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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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0 00:00  |  수정 2017-07-10
20170710
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 캡처

 '효리네 민박'이 아이유의 등장과 함께 시청률이 더 상승했다.


10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연출 정효민, 마건영)은 6.984%(이하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난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6.186%보다 약 0.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효리네 민박' 이후 방송된 '비긴 어게인' 역시 6.044%의 시청률을 기록, '효리네 민박'의 뒤를 이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스태프 아이유가 손님들이 나간 사이 휴식을 취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유의 등장에 이효리와 이상순은 기뻐하면서도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상순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아이유를 맞이해 이효리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식탁 앞에 모인 세사람은 음료만 홀짝였다. 어색한 기운에 이효리가 "이렇게 연약한 사람을 어떻게 부려 먹냐"고 말을 꺼냈다. 아이유가 "막 부리셔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순은 "내가 해야지. 결국 슈퍼스타 두 분을 모셔야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유는 2주간 머물 민박집을 둘러보며 물건의 위치와 커피 머신 작동법을 익혔다. 커피를 못 먹는 자신이지만, 손님들을 위해 배운 것. 서툰 솜씨지만 아이유는 직접 아이스커피를 내려 손님에게 대접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칭찬을 바라는 듯 가벼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효리와 이상순은 저녁 장을 보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문득 이효리는 "아이유 같은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 역시 수긍하며 "내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 했어도 저런 딸이 있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실패 안 했어도 지은이 같은 딸은 없었을 거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아이유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 차를 마시며 어색함을 풀어갔다. 특히 16살에 데뷔한 아이유와 20살에 데뷔한 이효리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았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답게 영감은 어디서 받는지를 얘기하며 사이를 좁혀갔다.


김해 시스터즈와 첫 만남을 가진 아이유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일만 하자 이상순은 아이유를 데려오려고 했다.  이효리는 "아니다. 그런 경험도 필요하다.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노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만류하며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또 "연예인으로 활동하면 또래 친구를 사귀기 힘들 것"이라며 아이유의 마음을 헤아렸다. 앞서 아이유가 "중학교 친구 두 명이 있지만, 여행을 다닐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이효리는 "삶이 변하니깐 동창들이랑 대화가 힘들더라. 동창이지만, 동시에 난 연예인인 거다. 내가 바라는 건 친구가 술이 만취해서 새벽 2시에 '나 좀 데려다줘' 할 수 있는 그런 친구였는데, 나한테는 못하지 않냐"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효리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아이유는 또래 친구들에게 먼저 질문을 하는 등 말을 놓으며 살갑게 다가갔다. 친구들 역시 그런 아이유의 모습에 반색하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이효리는 "서로 말을 놨냐"며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다음날 친구들이 민박집을 떠날 때가 되자 아이유는 "너희들이 며칠 더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낯가림이 심한데 너희는 정말 편했다"고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효리는 이상순, 아이유와 티타임을 가지며 아이유에게 "멍 때리는 거 좋아하냐?"고 물었다. 아이유가 "좋아한다"고 답하자 이효리는 "오빠랑 잘 맞겠다. 멍때리는 거 좋아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나는 좋아한다기보다 안 때리면 안된다"며 "뇌를 좀 쉬게 해줘야 한다"며 멍때리기 철학(?)을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곡 쓸 때 언제 영감이 떠오르냐?"고 묻자 아이유는 "샤워할 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아이유는 집에 사람이 없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없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효리는 "서울에서 겪는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런 곳에 와 있으면 아마 가만히 있을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JTBC '효리네 민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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