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태국 대학생 5박6일간 자율주행 전기차 제작 ‘동고동락’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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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2 08:53  |  수정 2017-07-22 08:53  |  발행일 2017-07-22 제21면
영남대 국제 공동 캡스톤 디자인 캠프
한국·싱가포르·태국 대학생 5박6일간 자율주행 전기차 제작 ‘동고동락’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가 마련한 ‘2017 국제 공동 캡스톤 디자인 캠프’에 참가한 한국, 싱가포르, 태국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싱가포르, 태국 3개국 대학생들이 모여 실물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2017 국제 공동 캡스톤 디자인 캠프’가 영남대에서 열렸다.

영남대가 2013년 국내 최초로 ‘국제 캡스톤 디자인 캠프’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5년째다. ‘창의적 종합설계’를 의미하는 ‘캡스톤 디자인’은 현장실무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 등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제품 등을 스스로 설계·제작·평가해 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리더십 등을 키우게 하는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송동주) 주최로 지난 10일부터 열린 이번 캠프는 15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학교, 쭐랄롱꼰대학교, 싱가포르 폴리테크닉 등 해외 3개 대학을 비롯해 총 16개 대학에서 6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학과 전공을 골고루 섞어 총 4개 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다.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전기모터를 이용한 자동차에 아두이노 센서 등을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융합한 자동차다. 각 팀은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강의를 듣는 것에서부터 자동차를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하여 실물 자동차를 제작했다.

참가학생들은 캠프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이론 강의를 듣고 워크숍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자동차를 제작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 5일차인 14일 오전에는 각 팀이 직접 만든 자율 주행 전기자동차로 영남대에서 개최한 ‘2017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개회식에 참가해 카퍼레이드도 펼쳤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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