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곤두박질 친 아베…‘총리 적합도’2위로 밀려

  • 입력 2017-07-26 07:42  |  수정 2017-07-26 07:42  |  발행일 2017-07-26 제15면
20.4% 얻은 이시바 前간사장 선두
지지율 곤두박질 친 아베…‘총리 적합도’2위로 밀려

지지율 급락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총리 적합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2위로 밀려났다.

25일 산케이신문이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금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사진>이 1위(20.4%)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19.7%로 2위였다. 내각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지던 작년 12월 조사 때에는 같은 항목에 대해 아베 총리를 꼽은 응답자가 34.5%였지만 7개월 새 절반으로 줄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 내에서 아베 총리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특히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이후 “당 본부가 선거 패배와 관계없어서는 안된다” “도민은 개헌에 대해 신중하게 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아베 총리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젊은 피’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농림부회장(33)은 9.0%로 셋째로 많은 표를 받았고, 이달 초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8.9%였다.

‘포스트 아베’ 주자 중 1명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5.3%에 그쳤고 하시모토 도루 전 오사카시장은 3.9%, 아소 다로 부총리는 2.2%를 얻었다. 보수 성향 산케이신문의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2.9% 급락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4.7%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은 56.1%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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