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委 조사 10월20일 결론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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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8 07:22  |  수정 2017-08-18 07:22  |  발행일 2017-08-18 제4면
신고리 5·6호기 건설여부 결정
시민참여형 조사 25일부터 시작
공론화委 조사 10월20일 결론

신고리 5·6호기 원전의 건설 여부를 결정짓는 공론화위원회가 17일 공론화방법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내놨다.

공론화위는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공론화가 어떤 일정으로 진행돼야 하는지에 대한 로드맵이 오늘 어느 정도 윤곽을 갖췄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에 따르면 우선 오는 23일 시민참여형 조사 실무를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공론화위와 협의해 25일경 1차 조사를 시작한다. 1차 조사는 18일 동안 진행되며, 조사의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사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1차 조사 직후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을 모집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으로 신고리 5·6호기 문제에 대한 숙의 과정에 들어간다.

시민참여단은 한 달여 동안 자료집, 동영상 등 온·오프라인을 이용해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다시 2박3일간의 최종 합숙 숙의과정을 거친 후 최종조사를 실시한다. 최종조사 날짜는 10월15일로 예상된다. 공론화위는 결과를 정리해 숙의과정 종료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정부 측에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그 시기는 10월20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론위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정례적 협의 채널인 ‘이해관계자 소통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또 오는 9월 중 신고리 5·6호기 중단·재개 여부에 관한 전문가 토론회를 주 1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4~5개 지역에서 열린다. 구체적 토론회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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