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셜인플루언서 대구홍보 효과 좋네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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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3 07:29  |  수정 2017-08-23 08:57  |  발행일 2017-08-23 제11면
(SNS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
올해 5개국 초청 SNS 홍보
게시물 181건 조회수 524만
홍보광고 경제효과 17억원
“대구서 치맥 즐기고파”반응

대구시의 소셜 인플루언서(Influencer) 마케팅이 대구를 해외에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 5개국(중국·홍콩·대만·일본·싱가포르) 소셜 인플루언서 16명을 초청, 해외 SNS 홍보를 실시했다. 소셜 인플루언서는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에 초청한 소셜 인플루언서의 소셜미디어 팔로어 수는 약 265만명이다. 게시물당 ‘좋아요’ 및 공감 수는 평균 8천건에 달한다.

이들은 팸투어를 통해 총 181건의 게시물을 제작, 각국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대구의 최신 정보와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소개했다. 또한 김광석길과 동성로, 신세계백화점, 서문시장 내 사후면세점 등 대구 주요 명소도 관광하며 실시간으로 알렸다. 그 결과 이들이 작성한 게시물의 총 조회수는 무려 524만건에 달했다. 홍보 마케팅 효과가 큰 ‘좋아요(공감)’ 또는 공유 수도 132만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중국 유명 포털 사이트의 게시물 광고 기준(조회수 1건당 0.06위안·공유 또는 좋아요 1건당 78위안)으로 환산했을 때 홍보광고비의 경제적 효과는 17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의 블로그 게시물을 본 아시아권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한국에 서울·부산 말고 멋진 도시가 또 있는지 몰랐다. 대구에 꼭 가보고 싶다” “대구에 가면 꼭 치킨과 맥주를 먹어 보겠다” “다음에 한국여행을 가면 대구 동성로에서 쇼핑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차혁관 홍보담당관은 “대구의 매력과 장점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대구시의 최신 정보와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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