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 운영

  • 권혁준
  • |
  • 입력 2017-09-23 07:26  |  수정 2017-09-23 07:26  |  발행일 2017-09-23 제6면
지진·화재 등 6개 프로그램 구성
유치원·초등학생 재난대처 교육
대구교육청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 운영
대구 황금유치원생들이 안전체험버스에서 지진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유치원·초등 저학년들에게 재난대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를 운영한다.

안전체험버스는 생활안전·지진대피·화재대피·보행안전·소화기체험·완강기 체험 등 총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정식 운영에 앞서 22일 오전 11시 대구 삼덕초등 운동장에서 이 학교 2학년생 30여명과 황금유치원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버스 시승식이 열렸다.

이날 어린이들은 강사의 안내를 받아 안전체험버스를 시승했다. 첫번째 체험은 생활안전으로 지하철·엘리베이터 응급 상황 때 기관사 및 관리실에 상황을 전달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과정이다. 지하철 좌석 밑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아이들은 기관사와 연결된 수화기를 통해 “도와주세요”라고 외쳤다. 이후 좌석 밑 출입문 비상 개방장치를 이용해 문을 열고 탈출했다.

다음 위급 상황은 지진. 안전체험버스는 규모 4.0~7.0까지의 지진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방석을 머리에 감싸고 테이블 아래로 신속히 대피했다. 아이들이 밖으로 다시 나온 것은 지진 상황이 완전히 멈추고 난 뒤였다. 이어 소화기·완강기 체험, 보행안전 교육을 받았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