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억원 비용 손실 방지”…강정고령보 차량개통추진委 수자원공사서 통행촉구 집회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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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7:44  |  수정 2017-10-20 07:44  |  발행일 2017-10-20 제8면

[고령] 강정고령보 차량개통추진위원회(위원장 임용택·이하 추진위원회)가 지난 18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찾아 강정고령보의 차량통행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추진위원 8명과 주민 34명 등 총 42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새벽 6시 전세버스를 이용해 다산농협을 출발했다. 오전 8시20분쯤 수자원공사 앞에 도착한 주민들은 강정고령보의 통행을 요구한 후 김우철 국토부 수석연구원과 김봉재 수자원공사 사업관리부문이사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개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민들은 “전국 16개 보 가운데 차량 통행 목적의 보 건설은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비롯해 영산강 승천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가 있다. 하지만 강정고령보만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시공됐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차량 통행이 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강정고령보가 개통되면 14㎞를 우회하면서 30분이 소요되던 것을 1.5㎞ 거리에 5분대로 단축해 연간 300억원의 경제비용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동영·윤관석 국회의원은 추진위원회와 만난 후 국감에서 통행문제를 거론하고 국회에서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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