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줌마대축제] 안동시, 정제된 맛…세계적 품평회에서도 인정받은 안동소주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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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9:57  |  수정 2017-10-20 11:31  |  발행일 2017-10-20 제1면
산약제품·간고등어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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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산약 가공제품(왼쪽)과 안동소주. <안동시 제공>

안동소주·안동간고등어·산약·메주콩 등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어딜가나 인기다.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명인 안동소주(대표 박재서)는 2013년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의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최우수상, 2014년 벨기에 몽두셀렉션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명인 안동소주의 정제된 맛은 박재서 명인이 술에서 나쁜 맛을 빼는 기술을 익혀 실현시켰다.

 민속주 안동소주(대표 조옥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우수문화상품에 선정돼 최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우수문화상품지정서를 받았다. 전통비법으로 빚어낸 증류식 소주로 2011년 경북 전통주 브랜드 대상, 2013년 코리아전통주 어워즈 골드상, 2015년 한국전통주품평회 골드상과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온라인 판매가 활발한 안동농부이야기의 메주콩, 강낭콩, 고구마 등 5종과 필창농산영농조합법인의 산약제품(생마, 마가공품 등)의 인기는 갈수록 더하다. 풍산읍 안교리 영농조합법인 필창농산은 산약(마)과 참마가루, 참마즙, 우엉 및 우엉차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산에서 나는 장어'로 불리는 산약은 한방에서 만성설사·당뇨·식욕부진 예방에 사용돼 왔다. 사포닌과 플리페놀 등의 약용성분과 함께 단백질·미네랄·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안동간고등어도 인기도 대단하다. 옛날 영덕 강구항에서 안동으로 수송하는 과정에서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명장처리한 것이 간고등어의 시초이다. 전국 브랜드로 자리잡은 간고등어는 국내를 넘어 미국·일본·중국·남미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직거래장터 참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키고 있다"며 "소비자는 신선하고 우수한 안동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다양한 판로확보로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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