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온라인 광고·멀티미디어 맞춤형 인재 ‘두각’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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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9 08:07  |  수정 2017-11-29 08:07  |  발행일 2017-11-29 제27면
콘텐츠디자인과, 공모 휩쓸어
수도권 기업 입도선매 줄이어
산업체 주문식교육 협약 결실
영진전문대, 온라인 광고·멀티미디어 맞춤형 인재 ‘두각’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가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고교 때부터 영상 제작에 흥미가 있었는데 대학서 멀티미디어 제작을 전공하면서 첫 제작한 영상물이 큰 상으로 돌아와 무척 기쁘다. 실무적인 감각을 키워서 영상편집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 구현경씨(20).

그는 동기생인 이형은씨(20)와 함께 대구약령시를 홍보하는 약 5분 분량의 영상물인 ‘약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작품을 출품해 지난 10일 가진 제1회 대구약령시 한방스토리 전국단편영화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공동 수상한 이형은씨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현장촬영, 영상편집, 효과편집을 직접 해 보니 실력을 키울 수 있어서 앞으로 많은 공모전에 도전해 실전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다.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가 국내외 유수의 공모전을 휩쓸며 맞춤형 인재양성의 명품학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학 콘텐츠디자인과(학과장 김광호 교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제25회 대구옥외광고대상전에도 1학년인 조민지·박여진씨가 대상을, 서명한씨(2학년)가 장려상을 받는 등 이 공모전에 출품한 49명 전원이 입상을 차자했다.

또 차자영씨(2학년)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7 LINC+ 사회맞춤형학과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이사장 조무제)을 수상했다.

콘텐츠디자인과는 ‘인터넷광고마케팅반’과 ‘멀티미디어콘텐츠디자인반’ 그리고 ‘콘텐츠디자인반’을 구성, 교육 수요자와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학과 특성화를 추진하면서 대외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올해로 개설 7년째를 맞은 ‘인터넷광고마케팅반’은 온라인콘텐츠 기획·제작·운용에 특성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반은 디자인기초 공통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 중 우수인력을 2학년 초에 선발해 ‘온라인콘텐츠 제작과 매체 운용’ 파트와 ‘온라인마케팅 기획’ 등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커리큘럼을 편성, 졸업까지 인터넷광고마케팅 현장에서 별도의 직무교육(OJT) 없이도 실무를 바로 수행할 수 있는 심화 교육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멀티미디어콘텐츠디자인반’은 그래픽디자인, 제작기획, 영상기획, 영상편집, 스토리보드제작 UI, UX 등의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현장 실무교육을 한다. 특히 멀티미디어 영상분야 산업체와 주문식교육 협약으로 산업체가 요구하는 디지털미디어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미래 성장 산업인 온라인광고 분야와 멀티미디어 분야 인재양성에 전력투구한 결과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와 함께 수도권 지역 온라인마케팅 기업과 디자인 전문업체로부터 명품인재에 대한 입도선매가 줄을 잇고 있다.

이달 초 서울에서 개최한 ‘인터넷광고마케팅반 서울 쇼케이스’에는 <사>한국온라인광고협회, <주>엣지랭크 등 16개 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해 학생들의 작품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반은 지금까지 150여 명이 졸업을 했는데 이들 중 90% 이상을 서울지역 온라인광고마케팅 기업에서 채용해 갈 정도로 졸업생의 인기가 높다.

김광호 학과장은 “공모전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정규 수업과 연계한 방과후 자율학습활동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의 실력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학과장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사업(LINC+)에 선정돼 향후 5년간 매년 국고를 지원받아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됐다”면서 “멀티미디어 영상분야, 인터넷광고마케팅 분야 산업체와 맞춤형 주문식교육 협약으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최적화된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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