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민원·공모 서류 집에서 온라인 발급”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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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3 07:44  |  수정 2018-01-13 07:44  |  발행일 2018-01-13 제11면
5월말부터 홈프린팅 서비스 시작
1억3천만원 들여 시스템 구축

대구시가 민원·공모 온라인 신청 및 발급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5월 말쯤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민원인은 앞으로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 집·사무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관련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홈 프린팅’ 서비스 시대가 열리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11일 민원·공모 온라인 신청 및 발급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총사업비는 1억3천만원이 책정됐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대구시 홈페이지와 연계되면 시민들은 △협동조합 설립 △방문판매업 등록 △대중문화예술 기획업 등록 △의료법인 기본재산 처분허가 등 민원사무 서식 12종을 해당 온라인 창구를 통해 하루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서류는 집에서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종전 시민들이 직접 관공서를 찾아 접수하고, 서류 수령 때도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아울러 대구시청 내 각 부서에서 단위사업별로 추진하던 공모·모집사업인 △양성평등기금사업 △예산 절감 시정 아이디어 △한부모 가정 여름 휴가 프로젝트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사업 △빈곤계층 인문학교실 사업 등의 관련 서류 22종도 안방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은 대구시 ‘시민중심 시정혁신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시스템 전문업체인 <주>유비엔과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오는 5월17일쯤 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5월 말쯤 시작될 것으로 대구시는 전했다.

서유수 대구시 행복민원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능정보화사회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한다”면서 “특히 민원서비스분야의 혁신요구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올 것이다. 민원 홈프린팅 시스템은 더 다각화된 민원 서비스 제공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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