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또 묻지마 폭행…길가던 85세 할머니 중상입어

  • 입력 2018-02-15 07:42  |  수정 2018-02-15 07:42  |  발행일 2018-02-15 제14면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최근 85세 한인 할머니를 표적으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해 현지 한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인종 증오범죄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3일(현지시각) 주 LA 총영사관(김완중 총영사)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30분께 한인타운 중심가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송모 할머니(85)가 길을 가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한테서 폭행을 당했다. 송 할머니는 머리를 얻어맞아 뒤로 넘어졌으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의식을 잃었고 머리에서 피를 흘렸다.

LA 총영사관의 김보준 경찰영사는 “전형적인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보인다"면서 “주변에 있던 한인 상점 주인이 할머니를 발견하고 앰뷸런스를 불러 이송했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송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