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30대 출격…공군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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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6   |  발행일 2018-03-16 제21면   |  수정 2018-03-16
대구 11전비단 등 8개 부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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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대구 K2공군기지에서 공군 공중전투사령부의 ‘공격편대군 훈련’에 참가한 F-15K 전투기가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공군 공중전투사령부(이하 공중전투사)는 지난 14일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유사시 공중우세를 확보하기 위한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제11전투비행단을 포함한 공군 8개 부대 소속 F-15K, (K)F-16, FA-50, F-4E 등 총 30대의 전투기가 참가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공중작전을 진행했다.

이날 각기 다른 기지에서 이륙한 아군 전투기들은 임무공역에서 조우해 공격편대군을 이룬 뒤 실전과 같은 공격전술을 펼쳤다. AIM-120, AIM-9 등 공대공 무장과 GBU-31 등 공대지 무장을 활용해 순식간에 가상 적기를 격추시키고, 적의 지대공 전력을 무력화해 공중우세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특히 가상의 적 항공전력 임무를 맡은 제29전술개발비행전대와 제38전투비행전대 임무요원들은 적 전술을 적용한 실전적 위협 모사를 통해 훈련성과를 높였고, 제8전투비행단의 전자전훈련 체계를 활용해 적군의 지대공 위협을 재연, 실전적 교전상황을 조성했다.

이번 훈련에서 아군 임무지휘관을 맡은 11전비 소속 F-15K 조종사 김의중 대위(공사 57기)는 “유사시 적의 도발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공군 공격편대군의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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