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대구 장애인 권리·복지 증진하라”

  • 서정혁,황인무
  • |
  • 입력 2018-03-20 07:20  |  수정 2018-03-20 09:08  |  발행일 2018-03-20 제6면
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地選 장애인 핵심 어젠다 발표
20180320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가 19일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지역 지방선거 장애인 핵심 어젠다’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7회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에게 정책 공약화를 촉구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등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가 19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 지방선거 장애인 핵심 어젠다’를 발표했다. 투쟁연대는 ‘분리되지 않는 삶,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 지금, 여기에서, 함께 살자’를 비전으로 대구시장 후보에게 5개 주제 32개 정책을 요구했다. 또 대구시교육감, 기초단체장 후보에게도 각각 4개 주제(13개 정책)와 3개 주제(13개 정책)의 정책을 요구했으며 시의원 후보에게는 관련된 공식 정책질의를 발송했다.

대구시장 후보에게 요구한 정책은 △장애인복지 공공시스템 강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환경 구축 △탈시설-자립지원 체계 강화 △지역사회 생활 안정화 △장애친화적 지역사회 조성 등 5개 주제다. 교육감 후보에게는 △장애인교육 공공성 강화 △통합교육 환경강화 △특수교육 내실화 △평생교육 지원 확대를, 기초단체장 후보에게는 △지역사회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 △지역사회 중심 복지기반 마련 △일상생활 속 인권보호 등 3개 주제를 요구했다.

박명애 420장애인연대 공동대표는 “희망원 사태와 장애인 교육의 어려움 등을 보면서 지역 장애인에 대한 교육 및 복지가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12만 대구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연구한 결과물을 정책 공약으로 적극 수용해 줄 것을 모든 후보자에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쟁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각 후보들과의 정책간담회 및 정책공약 협약 등 활동을 전개하고, 정책공약 수용 및 불수용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