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논 타작물 재배 확대해 쌀 공급과잉 막기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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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4 07:14  |  수정 2018-03-24 07:14  |  발행일 2018-03-24 제8면
신청기간 내달 20일까지 연장
사업비 257억 확보…차등지원

경북지역 쌀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쌀 대신 다른 곡류를 생산하는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23일 올해 지역 쌀 재배면적 9만9천551㏊ 가운데 6.6%인 6천595㏊에 대해 쌀 대신 콩·들깨·참깨·조 등을 재배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희망 농가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 현재 경북지역 논 타작물 재배사업 참여면적이 1천602㏊로 당초 목표의 24.3%에 불과하자 신청 기간을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했다.

주요 내용은 사업 참여 논에서 생산된 콩은 지난해(㎏당 4천11원)보다 4.7% 인상한 4천200원에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 조사료는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7천500㏊(당초 5천㏊)를 농협이 책임 판매하고, 일반 작물은 농가가 희망하면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량의 50%를 논 타작물 재배 참여 실적에 따라 배정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른 작물 전환 농가 지원을 위해 사업비 257억원을 확보, ㏊당 조사료 40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28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쌀전업농·들녘경영체·조사료경영체 등 농업인 단체에서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흐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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