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수능최저학력기준’ 설문조사…10명 중 7명 “내신 편차 커 폐지 반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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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9 07:44  |  수정 2018-04-09 07:44  |  발행일 2018-04-09 제16면

고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대학입시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에 반대한다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고교생 537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8.7%가 수능최저기준 폐지에 반대했다. 찬성은 20.1%,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 반대 측에서는 “내신은 학교별 편차가 크기 때문"(44.7%), 찬성 쪽에서는 “내신준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37.3%)을 이유로 든 학생이 가장 많았다.

수능최저기준이 폐지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43.9%는 “정시를 위해 수능준비를 변함없이 할 것"이라고 답했고 27.3%는 “수시에 집중하고 수능준비는 안 하겠다", 22.3%는 “수능준비 비중을 줄이겠다", 6.6%는 “수시가 끝나고 수능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참여 대학에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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