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편견·차별 철폐 250만 대구시민이 관심을”

  • 진식,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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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1 07:13  |  수정 2018-04-21 07:13  |  발행일 2018-04-21 제6면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유공자 표창·의료마당 행사
“장애 편견·차별 철폐 250만 대구시민이 관심을”
20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장애인 대상을 받은 ‘발가락 시인’ 이흥열씨(62·뇌병변 1급)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사>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재룡)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도재준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장애인기관·단체장 등 각계 인사와 2천5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장애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했다.

행사는 경기민요, 소통의 아리랑 등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대구시 장애인대상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헌신·봉사한 유공자 7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시민체육관 야외 광장에선 △의료마당(구강진료상담) △문화마당(무료안마봉사) △정보마당(장애인 취업상담) △먹거리마당(닭강정·짜장면) 등 47개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대구지역 10개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주간(4월17~27일)을 맞아 지역 장애인의 사회참여 의욕을 높이기 위해 지체장애인체육대회,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보장구 순회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과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질 수 있도록 250만 대구시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달서구청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이 손수 만든 물티슈와 천연비누 등 제품을 판매하고, 발달장애인들이 1년간 준비해 온 작품과 활동사진 등을 전시했다. 또 오후 2시부터는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대구광명학교(시각장애인) 전공과정 학생들이 구청을 찾은 민원인과 직원들에게 안마를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진행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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