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들것에 싣고 좁은 통로 가파른 경사‘헉헉’

  • 입력 2018-07-13 00:00  |  수정 2018-07-13
태국‘동굴소년’구조영상 공개
소년 들것에 싣고 좁은 통로 가파른 경사‘헉헉’
태국 네이비실이 11일 공개한 구조대원들이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 안에서 생존소년들을 들것에 실어 동굴 밖으로 이송하는 모습. 연합뉴스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서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필사적으로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총 10분8초 분량의 영상에는 각국에서 온 잠수사들과 구조전문가들이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함께 어둡고 좁은 동굴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생생하다.

한 서양 잠수사는 서둘러 장비를 착용하고 헤드 랜턴 불빛에 의지해 시계 제로의 검붉은 흙탕물 속으로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또 생존자들을 고정한 들것을 들고 좁은 동굴 통로와 가파른 경사의 돌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내리는 구조대원들의 모습도 있다. 에어포켓 구간에서는 동굴 천장에 연결된 로프와 도르래를 이용해 생존자들을 태운 들것을 옮기거나 구조 과정 중간중간 의료진이 생존자들을 살피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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