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은 썸머킹 맛보세요”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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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31 07:18  |  수정 2018-07-31 07:18  |  발행일 2018-07-31 제8면

“휴가철 맛과 당도가 탁월한 여름사과 맛보세요.” 여름사과 신품종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이달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썸머킹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가 2010년 부사(후지)에 골든딜리셔스를 접해 개발한 신품종이다.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지닌 여름사과다. 그동안 여름사과로 쓰가루(아오리)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상 수확시기는 8월 중·하순인 붉은 사과였다. 하지만 이 때가 되면 낙과가 심해 농가들은 수확을 50일 이상 앞당겨 7월 상순부터 풋사과인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유통시켜 왔다. 쓰가루는 익기 전 따기 때문에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풋향이 많아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수확한 썸머킹이 도내에서 본격 출하돼 쓰가루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썸머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단맛·신맛이 높아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경북지역에서 썸머킹이 출하되는 곳은 김천·영주·영천·문경·군위·영양·예천 등이다.

또 다른 여름철 신품종인 썸머프린스도 내년부터 본격 출하된다. 썸머프린스는 썸머킹에 비해 당도·산도가 약간 떨어지지만 과일이 더 크고 출하시기가 더 빠른 장점이 있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많은 소비자가 다양하고 맛있는 제철 사과를 맛볼 수 있도록 품질 좋은 국내 육성 사과를 더욱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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