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 조류경보 단계 ‘경계’에서 ‘관심’으로 완화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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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1 07:31  |  수정 2018-08-21 07:31  |  발행일 2018-08-21 제8면

대구 식수원인 매곡취수장이 위치한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 녹조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 남조류 세포 수가 1만셀 미만을 유지함에 따라 조류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완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정고령보 지점은 7월30일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하루 만인 8월1일 다시 ‘경계’ 단계로 조정 발령된 바 있다. 지난 6일 1만2천200셀/㎖, 9일 1만8천741셀/㎖이던 남조류 세포 수가 13일과 16일 측정에서 각각 5천150셀/㎖과 2천249셀/㎖로 2회 연속 1만셀 미만을 유지하면서 ‘관심’ 단계(1천셀/㎖ 이상∼1만셀/㎖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조류경보는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셀/㎖ 이상~1만셀/㎖ 미만일 때 ‘관심’, 1만셀/㎖ 이상~100만셀/㎖ 미만일 때 ‘경계’, 100만셀/㎖ 이상일 때 ‘대발생’이 발령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남조류 세포 수 감소는 지난 10일 강수량 85㎜를 넘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돼 있는 등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고, 기상상황 등에 따라 향후 남조류 개체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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