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올 마지막 메이저 대회서 시즌 4승·메이저 2승 도전

  • 입력 2018-09-12 00:00  |  수정 2018-09-12
■ 내일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
세계랭킹 2위 쭈타누깐과 경쟁
올해의 선수·상금왕 가능성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이 13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 랭킹 상위 25위까지 선수 가운데 21명이 출전하는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나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상위 랭커 가운데 불참하는 주요 선수는 10위 김인경, 20위 미셸 위 등으로 이 두 명은 부상 때문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건너뛰게 됐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성적에 쏠려 있다. 만일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4승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수확한다.

이렇게 되면 쭈타누깐의 독주 체제로 진행 중인 2018시즌 판도가 급변하게 된다. 현재 쭈타누깐은 상금 223만7천315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129만5천860달러를 94만달러 차이로 앞섰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98점으로 2위 박성현의 127점을 70점 이상 따돌리고 있다. 평균 타수 역시 쭈타누깐이 69.337타로 69.557타의 고진영을 앞선 선두다.

126만1천595달러로 상금 3위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57만7천500달러를 받으면서 쭈타누깐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시 60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박성현으로서는 신인상을 받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특히 지난해 US오픈, 올해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승째를 따낼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발 더 더가선다. 박성현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도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서는 등 우승권을 위협한 바 있다.

반면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쭈타누깐이 이번 대회 타이틀을 가져가면 역시 시즌 4승, 메이저 2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는다. 또 주요 개인 기록 부문 1위 굳히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올해 US오픈에 이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도 가까워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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