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영여고 국제조리고로 새롭게 도약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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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7 16:00  |  수정 2018-09-17 16:00  |  발행일 2018-09-1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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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영여자고교가 특성화고인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로의 새롭운 변화를 시작했다. 선영여고 학생들은 지난 6월 일본 미에현립 오카고등학교를 방문, 일본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선영여고 제공>

영주 선영여자고등학교가 2019년부터 특성화고교인 (가칭)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이하 국제조리고)로 새롭게 도약한다. 조리를 통한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심어주고 세계를 품을 미래의 셰프테이너 양성을 위한 것이다.
 

선영여고는 지난 1일 영주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전국 중학교 3학년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초청해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영여고는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조리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조리고의 교육학과, 진로로드맵, 선취업-후학습의 지원정책,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등의 교육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국제조리고는 2019학년도에 조리과 2학급 48명, 제과제빵과 2학급 48명 총 4학급 96명을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중학교 졸업예정자나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남녀 구분 없이 2지망까지 지원가능하다.
 

조리과는 한식·양식·일식 조리 분야의 기초원리와 기능, 기술을 습득하고 직업 현장에서 조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직업기초능력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한다. 또 재학기간중 한식조리사, 양식조리사, 중식조리사, 일식조리사, 북어조리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과제빵과는 제과, 제빵 분야의 현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직업기초능력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재학기간중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조주기능사, 바리스타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인 조리인재들은 최신시설로 편안한 생활공간으로 구성된 기숙사 송원학사에서 함께 머물게 된다. 학부모 공감 밴드(BAND)운영과 입학에서 졸업 이후까지 학생 커리어파일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교육을 적극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조리고는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멘토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산학연계를 통한 현장실습과 국내외 취업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올해 5월 기준 국내는 ㈜에프앤씨 시스템, ㈜썬라이즈 제주코어시티호텔성산, ㈜이솔, 글로벌JOB센터, ㈜미애부인재원, ㈜퀸벨호텔 등 20여개 기관 및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해외는 싱가포르 7곳, 말레시아 2곳, 미국 3곳, 일본 3곳이 협약이 완료되고 싱가포르 8곳이 협약을 추진 중이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글로벌 인재전형, 가업승계자 전형, 학교장 추천전형이 있다. 원서접수는 특별전형은 10월 22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일반전형은 11월 19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국제조리고(현 선영여고) 행정실에서 받는다.
 

곽윤삼 교감은 "영주의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가, 세계를 품은 미래 셰프테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다"며 "세계를 품을 준비된 청소년들이 많이 지원해 꿈을 함께 이뤄갔으면 좋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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