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아이 목숨 구한 석포제련소 근무 김호규씨 행안부장관상 수상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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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8 13:37  |  수정 2018-11-28 13:37  |  발행일 2018-11-2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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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조난을 당한 아이의 목숨을 구한 김호규씨(40.사진)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TSL 2팀 소속 김호규 사원이 27일 여주 썬밸리에서 열린 '2018년 전국의용소방대 생활안전 및 심폐소생술 강사 강의 경연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 태백소방서 장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7월 7일 오후 2시쯤 삼척시 덕산 마읍천 인근 해안가에서 카누가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하고, 해안가로 떠내려 온 아이(9)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김씨는 "1대의 카누에 어른 1명과 아이 2명이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로 뒤집히는 것을 보고, 해안가로 떠내려온 아이를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회복시킨 후 119 구급대로 환자를 인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안전을 책임지고 도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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