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교육감 “당황스럽고 대구시민에 죄송”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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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4 07:16  |  수정 2019-02-14 07:16  |  발행일 2019-02-14 제5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3일 오전 대구법원 법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자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교육청에 출근한 강 교육감은 평소처럼 업무 보고를 받는 등 담담한 표정을 되찾았다.

강 교육감은 “대구 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재판 결과가 당황스럽고 충격적”이라면서 “선거기간 캠프의 부주의로 인해 예비 홍보물에 당명을 표기한 것은 단순 실수였으며, 어떠한 고의도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밝혔다.

확정 판결은 아니지만 당선무효형 선고로 강 교육감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이 좌초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1심 판결에도 올해 시작된 대구미래역량교육이 안착되도록 힘을 다하겠다. 교육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가족들에게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며 교육가족 여러분 역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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