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율車·소재부품 사업비 264억 확보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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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9 07:22  |  수정 2019-05-09 07:22  |  발행일 2019-05-09 제3면
정부 ‘스마트 특성화’ 구축 사업에 선정

대구시가 추진한 ‘4차 산업대응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고도화 사업’과 ‘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고도화 사업’이 정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시는 내년부터 3년간 관련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 160억원을 포함, 총 26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첨단소재 부품과 미래차 분야에서 대구의 대내외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이들 2개 사업이 선정됐다.

하이퍼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고도화사업(총 사업비 110억원)은 자동차부품·기계로봇 등 지역 전방산업을 뒷받침하는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 시장변화 및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강소기업 6곳, 고분자 첨단소재부품 기업 12곳, 수요처 연계 기업 54곳을 육성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목표다. 다이텍연구원을 중심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대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4차 산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선 경량화·고기능성·친환경성을 띤 첨단소재 부품산업 육성이 절실한데 그 최적지로 대구가 선택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고도화 사업(154억원)은 핵심부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구축된 시험평가 장비를 고도화하고, 산재된 시험평가 지원기관의 네트워크 및 기업지원 시스템 일원화를 통해 기업중심의 전기자율차 제품 상용화 실증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대구 모듈부품산업의 내재적 산업가치를 미래차 부품산업의 핵심가치와 연결하기 위해 대구시가 제안한 것이다. 자동차 관련 기술의 첨단고도화로 산업간 융합, 안전과 신뢰성 확보 수요 , 법제도(규제)와 연계된 지원 인프라 구축에 대응하려면 개별 민간기업과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아울러 미래차 부품산업을 대구가 주도하겠다는 의중도 담겨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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