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상 이탈리아 국립예술大 총장 “경주엑스포와 피렌체 비엔날레 교류 돕겠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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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8 08:13  |  수정 2019-07-18 08:13  |  발행일 2019-07-18 제28면
경주문화엑스포 자문위원에 위촉
20190718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왼쪽)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예술종합대 총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예술종합대 총장(55)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재>문화엑스포는 16일 화가이자 조각가인 유근상 총장을 경주엑스포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경주엑스포 접견실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 유 총장은 “경주엑스포와 피렌체 비엔날레가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경주엑스포가 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유럽을 사로잡은 한국인 화가로 유명하다. 색색의 유리조각을 모자이크 기법으로 형상화해 순수조형 예술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미술계 거장이다.

1985년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원에 수석 입학한 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며 문화부 주최 유럽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 외국인 예술상인 ‘우고 아타르디’, 이탈리아 평론대상인 ‘에밀리로 그레코’를 수상했다. 2014년 한국 교황방문 기념 ‘천국의 문’ 전시총괄감독과 1986~93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준비위원도 지냈다.

특히 이탈리아문화연구소 소장, 이탈리아문화협회 조직위원 등으로 현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천년고도 신라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경주엑스포와 르네상스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피렌체 비엔날레가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가 10회째를 맞는 뜻깊은 올해 유 총장의 자문위원 위촉으로 경주엑스포를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유럽을 비롯한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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