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잔류결정 FA 전준우, 최대34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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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8 14:53
전준우.jpg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전준우(34)가 다시 손을 잡았다.

롯데는 8일 “전준우와 계약기간 4년 최대 34억 원(계약금 12억 원, 연봉총액 20억 원, 옵션총액 2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집토끼 3인방(전준우, 손승락, 고효준) 중 가장 먼저 도장을 찍은 것.

전준우는 “정말 많은 분들께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팬 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많이 와 닿았고,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11시즌 동안 1,071경기에 나서 타율 0.294, 135홈런, 55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투고타저의 흐름에서도 타율 0.301, 22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에 전준우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로 분류됐던 자원이지만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매서웠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 채로 해를 넘긴 전준우는 결국 직접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자 계약은 속전속행이었다.

롯데와의 협상은 지난 7일 급물살을 탔다. 성민규 롯데 단장이 담판을 짓기 위해 최종 조건을 담은 계약서를 갖고 전준우를 직접 찾았고, 8일 오전 전준우가 구단을 방문해 전날 합의안까지 반영된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전준우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며 리그 정상급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놓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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