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추성훈, 5년5개월만 화끈한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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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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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ne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처
‘사랑이 아빠’ 추성훈(4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강펀치 한 방으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무려 5년 5개월 만에 맛본 값진 승리였다.

추성훈은 경기 전 자신의 나이를 의식한 듯 “나이가 많은 만큼 노력해야 한다.  예전 같은 컨디션 느끼려면 젊었을 때보다 더 움직여야 하더라. 그런데 운동량 증가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고 생각해서 보다 격렬하게 했더니 다리에 탈이 났다. 전과 같은 몸이 아니라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추성훈은 한국시각으로 28일 오후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 메인 카드 제3경기(웰터급)에서 셰리프 모하메드(35‧이집트)를 1라운드 3분5초 만에 펀치로 인한 TKO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이 종합격투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4년 9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UFC대회에서 아미르 사돌라(미국) 판정승으로 제압한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이후 2경기 연속 패배했었다.

이날 추성훈은 1라운드 초반 모하메드의 공격에 고전했었다. 여유로운 경기력이 장점이었던 추성훈이 몰리자 경기는 모하메드가 주도했다. 그러나 모하메드가 안면을 드러내자 추성훈은 이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렸다.

추성훈의 강력한 펀치를 맞은 모하메드는 허우적대다 쓰러졌고 그대로 TKO승이 선언됐다.

경기 후 누리꾼들은 "제대로 실력 입증했다" "이날 경기로 노장이니, 은퇴니, 비판 할일 없어졌다"며 그동안 부진한 경기력과 나이로 인해 은퇴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추성훈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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