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외국 가지마" 호주 전국민 출국금지

  • 입력 2020-03-19   |  발행일 2020-03-19 제15면   |  수정 2020-03-19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8일부터 국민의 출국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1차 세계대전 이래 호주에서 이런 사태는 처음"이라며 전례 없는 강경책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외국에 가지 말라, 매우 분명한 지시다"며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어떤 조처를 하든, 향후 최소 6개월간 이어질 것"이라며 출국 금지 장기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출국 금지령이 "호주 역사상 최초"라면서 여행객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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