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대구" 국내외 뮤지컬스타, 대구와 딤프에 응원 릴레이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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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4 13:58  |  수정 2020-03-24 13:58  |  발행일 2020-03-25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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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응원 메시지를 보낸 뮤지컬배우 최정원와 민우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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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DIMF를 향한 응원을 업로드한 해외 뮤지컬배우들. 왼쪽부터 '웨딩싱어'의 캐시 컴프턴, '라 칼데로나'의 나탈리아 칼데론, '이브 몽땅'의 엘렌 아르덴의 각 SNS 계정 캡처.


올해 14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처음으로 하반기로 행사를 연기한 가운데, 뮤지컬 스타들의 대구와 DIMF에 대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국내·외 뮤지컬 배우들 뿐만 아니라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까지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보태고 있는 것.

지난 2017~2018년 2년간 DIMF 홍보대사로 활약한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구 시민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현재 DIMF 이사로도 활약 중인 최정원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 뮤지컬도시 대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작품을 대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 시민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민우혁도 영상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공연을 항해 보내주셨던 그 열정으로 하루속히 극복하시리라 믿는다"며 힘을 보탰다.

이와함께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인 예비 배우들이 참여한 '릴레이커버' 영상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DIMF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인재들로,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도시이자 우리의 큰 무대였던 대구를 위해 뮤지컬스타 출신 꿈나무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커버 영상에 참여할 인원을 모았다.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 이벤트를 통해 총 19명의 차세대 스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영화 '국가대표'의 OST이자 국민 응원송으로 꼽히는 '러브홀릭스'의 'Butterfly'를 한 소절씩 이어 부르며 희망을 전했다. 이 릴레이커버 영상은 DIMF는 물론 대구시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됐다.

DIMF에 참여했던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해외 뮤지컬 배우들도 멀리서 온라인으로 응원에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3회 DIMF 개막작인 뮤지컬 '웨딩싱어'(영국)의 주인공 캐시 컴프턴은 "작년 여름 DIMF에 초청된 건 큰 행운이었다. 멋지고 친절했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구 시민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힘내요, 대구!'라는 힘찬 응원과 함께 응원 영상을 본인의 SNS계정에 업로드했다. 제13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났던 힙합뮤지컬 '라 칼데로나'(스페인)의 주역 나탈리아 칼데론도 "힘든 시간을 꼭 이겨내리라 믿으며, 음악과 예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프랑스 뮤지컬 '이브 몽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엘렌 아르덴은 "DIMF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표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상황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면서 희망과 사 랑을 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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